이 사랑은

 

그리 비참하지도 않은 우리

꿈꾸는 것 무엇이길래

 

이 위태로운 거리에 나와

초조하게 만나고 헤어지는가?

 

그러나 이 사랑

차마 그치지 못하네

 

날마다 아리고 시려도

탄식의 눈물 뚝뚝 흘러도

 

이 사랑은

달콤하지도 않고

 

짜릿하지도 않아

아리고 시릴 뿐

 

선화공주보다 아리따운 당신은

밤 이슥토록 노닐다가

 

하릴없이 보금자리에 들고

나는 더 오래 몽유에 젖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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