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영혼의 젖은 뒷모습

 

맵고 단단한 부리로

보이는 것들의

껍데기를 쪼는

산새들의 눈빛

별빛 담아

겨울맞이 노래로 흐를때

 

사랑이여...

그대 이름 하나

추운 가슴속 불씨로 묻고

적막의 계절로 떠나는

내 영혼의 젖은

뒷모습 보입니다.

 

비탈에 선 나무

빈 가지 흔드는

바람결마다 번지는

마른 국화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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